고양시청 곽윤기 은메달 획득 “유종의 미 거뒀다”



2월 16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 결승전에서 곽윤기(33·고양시청)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2년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종주국 명예를 살렸다.

출전에 앞서 그의 유투브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스케이트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던 곽윤기 선수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여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곽윤기 선수는 여자 쇼트트랙 주장인 김아랑 (26, 고양시청)과 이번 대회 개막식 때 기수단에 선정, 힘차고 앙증맞은 발걸음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맏형’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대회 전 엔트리가 바뀌어 전력이 안정적이지 않았던 여자계주팀에도 조언 및 지도를 해주어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곽윤기 선수는 2010년 벤쿠버올림픽 남자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서 2명의 선두를 제치고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체구는 작지만 ‘인코스장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추월능력과 게임센스가 탁월한 선수이다. 지난 21/22 시즌 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남자 계주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바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쇼트트랙을 더욱 알리기 위한 온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그의 유투브 채널인 ‘꽉잡아윤기’는 올림픽 전 구독자 17만명에서 2월 17일 현재 100만명으로 그야말로 급상승하여 ‘골드버튼’의 목표를 이루었다.

비록 또 하나의“골드(올림픽)’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기간 동안 소통하고, 웃고 떠들며 즐겼던 시간이 소중했다”고 밝힌 곽윤기 선수의 라스트댄스는 금빛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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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